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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유망주들 - 백승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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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유망주들 - 백승호 편

바르셀로나는 라 마시아라는 유망주 육성 기관에서 많은 훌륭한 선수를 키워냈다.
현재 뛰고 있는 대표적인 선수는 메시, 이니에스타, 부스케츠, 세르지 로베르토, 그리고 중동으로 이적한 사비가 있다.
자신들의 육성 시스템으로 구단의 최고 전성기를 가져다준 선수를 키워낸 것이다. 그리고 그 선수들이 현재도 팀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
이처럼 대단한 선수를 많이 배출해낸 바르셀로나에 우리나라의 어린 선수들이 뛰고 있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은 알 것이다.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이라는 건 공을 잘 다루는 선수라는 보증이 되기도 하고 이미 잠재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왜냐면 현재 유망주 육성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낸 팀에서 뛰고 있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에서 성장하고 있다는 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설명하는 건 이쯤에서 그만두고 이제 어떤 한국인 선수가 뛰고 있는지 하나하나 소개하겠다  

여전히 바르샤의 중심축인 유스 출신 선수들. (출처 :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1. 백승호 / 미드필더, 윙포워드 / 1997년 3월 17일생 만 19세

백승호는 2010년부터 FC 바르셀로나 인판틸 A에서 뛰었다. 그리고 그는 현재 꾸준히 성장해가며 한 단계씩 높은 단계로 승격되었고, 현재 메시가 뛰고 있는 바르셀로나 성인 1군 팀의 바로 직전 단계인 FC 바르셀로나 B에서 뛰고 있다. 백승호는 원래 미드필더로 성장하고 있었다. 사비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주목 받고 있었는데 현재 FC 바르셀로나 B팀에서는 윙포워드로도 기용 되면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능력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엔 세르지 로베르토와 같이 두 가지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각광을 받고 있듯이 백승호도 미드필더와 윙포워드를 모두 소화하며 팀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다. 그는 현재 바르샤 1군과 2군을 합쳐 유일한 아시아인이다. 그러나 피지컬적인 면에서 백인이나 흑인에게 밀리지 않을 정도로 탄탄하다. 현재 정확한 프로필이 없지만 180cm 정도고 근력도 상당히 올라온 상태라서 거친 몸싸움도 문제가 없어 보인다.  

백승호는 바르셀로나 B팀 소속이지만 1군 팀 훈련에 콜업당해 메시와 수아레스, 네이마르와 같은 월드클래스 선수들과 함께 훈련한 경험이 많다. 엔리케 감독이 B팀 선수를 콜업시켜 훈련에 부족한 인원을 보충하곤 한다. 그는 지난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 경기 전 훈련에서도 이니에스타와 메시 등의 선수가 훈련을 했다. 메시나 이니에스타가 백승호의 이름을 불러주며 안부를 물을 때 심장이 쿵쾅거린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세계적인 선수와 훈련을 하는 것은 동기부여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고 수준 높은 축구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다. 그런데 B팀 선수 중 1군에 승격될 확률이 높은 선수를 부르는 게 대부분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언론에서 많은 관심을 가졌지만 현재 백승호는 B팀에서도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하고 경기에 거의 출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B팀에서 뛰지도 못 하고 감각을 잃을 바에 1군에 올라와 훈련이라도 하라는 게 아니냐는 걱정을 하는 팬들이 많았다. 그러나 우리의 우려와는 달리 디렉터와 감독, 백승호의 에이전트 등 구단 관계자들끼리 소통의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백승호의 승격이 결정된 작년 디렉터가 훈련은 B팀에서 하고 한동안 징계 때문에 경기를 많이 못 뛰었기 때문에 후베닐 A에서 경기를 뛰라고 제안했다. 그런데 B팀 감독은 주전으로 뛰게 해줄테니 B팀에 합류해서 경기를 뛰라고 했다. 그러나 이는 감독의 독자적인 결정이었고 디렉터는 백승호가 자신에게 불만을 표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그의 에이전트에게 주의를 주었지만 에이전트는 백승호에게 이를 전달하지 않았다. 백승호는 이 사실을 뒤늦게 알았고 그 에이전트와는 계약을 해지하였다. 어쨌든 오해가 풀린 것 같아서 다행이다. 하지만 그 동안 백승호에게 아주 힘든 시간이었을 것이다. 바르셀로나의 징계가 끝나면 경기를 마음껏 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의 실력과 관계없이 또 다시 경기를 못 뛰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백승호는 이번 여름 영국으로 이적을 추진했지만 디렉터가 유망한 선수를 보낼 수 없다며 그를 붙잡았고 결국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출처 : 아디다스 코리아


백승호는 곧 U-20 월드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그동안 바르셀로나가 유소년 선수 영입 금지 조항을 어겨서 그에 대한 징계로 백승호는 경기에 뛸 수 없었다. 그래서 그동안 AFC U-19가 2번이나 있었지만 대표 팀에 소집되지 않았고 백승호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되어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 U-20은 세계의 많은 축구 관계자가 주목하는 대회다. 여기서 실력을 인정받아 빅클럽으로 이적하거나 클럽 내에서 입지를 다진 선수가 많다. 백승호의 경우엔 팀 내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고 감독에게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좋은기회다. 
 

어린 나이에 힘든 시간을 잘 견뎌냈고 팀 내 관계자들과 생긴 오해도 잘 풀린 듯하다. 그러나 그동안 백승호가 견뎠을 걱정과 정신적 스트레스는 말로 이룰 수 없을 것이다. 유난히 많은 시련을 겪은 만큼 빨리 성인팀에 데뷔하여 FC 바르셀로나 경기에 출전한 백승호를 보고 싶다. 한국인이 바르셀로나 성인 1군 팀 에서 뛴다면 한국 축구 역사에 남을 일이고 백승호는 이에 가장 근접한 선수이다. 

출처 :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다음엔 바르셀로나 후베닐 A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 선수를 소개할 예정이다. 
그는 화려한 드리블 실력과 스타성으로 현재 세계가 주목하는 유망주다. 그만큼 많은 한국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고 가자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다.  다음 포스팅에서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