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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운영일지 #4 블로그 대한 고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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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포스팅에 대한 고민들


어릴 때부터 나의 취미 생활이나 활동들을 기록할 블로그를 만들고 싶었다. 그러나 사실 조금 귀찮았고 학교 다니느라 바빴기 때문에 막상 시작하지 못했다.

블로그를 만들기는 했다. 2번이나 만들었는데 대충 글만 몇 번 끄적이다가 열정이 식어버리곤 했다. 

근데 아는 형이랑 술을 마시는데 우연히 그 형도 블로그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근데 그 형은 돈을 벌기 위해서 블로그를 하고 있었다.

네이버 블로그였는데 서로 이웃 신청도 많이 하고 특정 주제 없이 정보성 글 위주로 1일 1포스팅을 하면서 블로그를 빠르게 키웠고 건강 음료 업체의 광고 요청을 받고 정기적으로 포스팅을 하며 돈을 벌고 있었다. 그 말을 듣고 굉장히 자극을 받았다. 원래 블로그를 꾸미고 싶은 생각도 있었고 돈도 벌 수 있다 길래 다시 블로그에 확 빠져버렸다. 그리곤 블로그의 신이라는 책 한 권을 빌려서 네이버 블로그부터 시작해보기로 했다. 하지만 나는 그 형처럼 꾸준하고 부지런하게 맨날 포스팅을 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 네이버 블로그를 하다가 티스토리 블로그도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지만 시간도 없고 포스팅을 한 번 하려면 좀 오래 걸리는 편이라 좀 지쳐가고 있는 지금! 내가 왜 블로그를 만들었는지, 돈을 위해 블로그를 하는 게 나에게 바람직한지 고민을 해볼 필요성을 느꼈다.


1. 블로그의 목적

나는 애초에 나의 취미 생활과 내 일상을 기록하기 위해 블로그를 하고 싶었지 돈을 벌고자 하는 목적은 없었다. 그런데 지인의 권유 때문에 돈에 눈이 멀었는지 아님 요즘 돈이 모자라서 그런지 너무 블로그의 수익을 의식하기 시작했고 나에게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그래서 편한 마음으로 블로그를 대할 수 없었다. 그래서 나는 초심을 잃지 않고 그저 취미 생활로 블로그를 하기로 다시 마음먹었다. 내 일상과 관심 분야에 대한 포스팅만 즐거운 마음으로 할 것이다. 어떤 블로그는 블로그 수익을 모두 기부하고 있는데 그 블로거가 굉장히 멋있다고 생각했다. 나도 만약 구글 애드센스나 광고 플러그인을 통해 수익이 생긴다면 기부해보는 것도 속세에 찌든 나의 탐욕을 버릴 수 있을지 모르고 즐겁게 블로그를 할 수 있지 않을까. 만약 수익이 생긴다면 고려해봐야겠다.


2. 포스팅 주제에 대한 고민

수익에 대한 미련을 버린다면 포스팅의 주제도 조금 달라진다. 왜냐면 방문자를 늘리고 후기 포스팅 문의가 많이 들어오는 주제를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후기 문의를 위한 주제를 선택하면 주제가 필요 이상으로 다양해져 나의 전문성이 떨어질지도 모른다. 시간과 관심이 여러가지 주제로 분산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젠 주제를 정할 때 최소한의 분야로 나의 전문성을 키울 수 있고 내가 좋아하는 분야에 집중하고자 한다.

3. 포스팅 개수와 빈도

1일 1포스팅이라는 부담을 가지지 말고 생각날 때 마다, 내가 원할 때 마다 포스팅을 하고자 한다. 블로그를 빨리 키우고 싶은 마음에 1일 1포스팅을 할까 생각도 해봤고 쓸 말이 없어도 뭐라도 해야 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이젠 성급하게 굴지 않기로 했다. 그렇다고 블로그에 관심을 끈다는 말이 아니다. 포스팅 수를 억지로 늘리려고 스트레스 받으면 오히려 나와 블로그는 멀어지게 된다. 대신 포스팅 영감이 떠오를 땐 귀찮아 하지 않고 꼬박꼬박 쓸 것이다. 조급해 하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몇 년 후 내 블로그엔 자연스레 글이 많아지겠지. 즉 블로그를 키우려고 억지로 하는 포스팅은 지양하고 떠오르는 글이 있을 땐 부지런히 하루에 몇 개라도 쓰겠다는 말이다. 

이렇게  생각 정리를 하고 나니 블로그를 어떻게 운영할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대할지 방향이 잡힌다. 
돈보단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초심을 잃지 말고 꾸준히 오래 동안 블로그를 잘 키워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