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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와 백승호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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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와 백승호의 위기

U20월드컵 이승우 선수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 B팀은 2부 리그로 승격이 확정되었습니다. 

B팀이 프로 리그에 속해 있어야 경쟁력 있는 유스 선수들을 콜업시켜 즉시 전력에 투입할 수도 있고 메시, 챠비, 이니에스타. 부스케츠와 같은 뛰어난 기량의 선수들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바르셀로나의 입장에선 굉장히 잘된 일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나라 선수들 이승우와 백승호 선수들의 미래는 오히려 불투명해졌다는 점입니다. 현재 두 선수의 입지는 상당히 불안합니다. 두 선수가 우리나라 언론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을 때는 바르셀로나 1군 데뷔를 바라는 목소리가 많았지만 현재는 빨리 뛸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을 해야 된다는 현실적인 목소리가 더 커진 상황입니다. 이제 두 선수는 유스 선수라고 볼 수 없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이미 동 나이대 최고 유망주들은 1군에 진입해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바페나 코망 알리와 같은 선수들이죠. 이렇게 프로 리그를 직접 경험하고 거기서 경쟁력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언제 까지나 유망주일 뿐이죠. 바르셀로나 1군 진입은 너무 현실성 없는 얘기고 2부 리그로 편입된 바르셀로나 B팀에 잔류해서 프로 리그 경험을 쌓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지이지만 이것마저 쉽지 않습니다. 



바르셀로나 B팀 백승호 선수


일단 비유럽 선수 출전 제한이 있어 이승우, 백승호 선수 모두 주전으로 뛸 수 없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B팀에 잔류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여기서 경기를 뛰는 게 쉽지 않습니다. 두 선수에게 필요한 건 경험인데 2부 리그에서 벤치를 달구고 있을 순 없겠죠. 그리고 두 번째 문제는 B팀에 영입된 새로운 경쟁자 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첫 번째 이유와 연결되는데 최근 B팀은 비치뉴 라는 브라질 선수를 영입했습니다. 동 포지션의 직접적인 경쟁자가 아닌 비유럽 선수 출전 제한 아래 있는 경쟁자이죠. 비치뉴 선수는 현재 브라질에서 맨시티의 제수스 선수 다음으로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그런 선수를 벤치에 두려고 영입하진 않았겠죠. 아마 B팀에서 경험을 쌓게 한 후 A팀으로 콜업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선수는 무조건 한 자리 차지한다고 보면 됩니다. 때문에 우리나라 선수들에게 돌아갈 자리는 없을 듯 합니다. 임대 혹은 이적이 유력하고 유럽의 몇몇 클럽과 링크가 뜨고 있습니다. 이승우 선수는 도르트문트와 링크가 떴고 백승호는 이미 예전부터 타 팀으로 이적을 시도했으나 바르셀로나에서 이를 막아 무산된 적이 있었죠. 하지만 이젠 상황이 달라진 만큼 다시 이적 제의가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최고의 유망주 음바페 이미 챔피언스리그 4강 출전과 국가대표팀 경기도 많이 뛰었다.


두 선수 모두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까지 바르셀로나라는 이름값 덕분에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이젠 19살 혹은 20살이 되었기 때문에 필드 위에서 경기력으로 자신들의 가치를 증명할 때가 온 듯 합니다. 하지만 아직 어린 선수들이니 너무 높은 기대와 평가보다는 천천히 성장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우리 팬들의 자세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두 선수가 어느 리그로 가던 1부 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덧붙여 이 둘을 잘 알고 있는 신태용 감독이 국가대표 감독으로 부임하였기 때문에 두 선수가 빨리 국가대표 팀에 합류를 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습니다. 해외 국가대표팀을 보면 중요한 경기는 아니면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주는 감독이 많습니다. 일단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시급한 문제만 해결되면 이 둘의 데뷔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프로 리그에서 실력을 보여주는 게 우선이겠지요. 어찌 됐든 두 선수에겐 좋은 기회임은 분명합니다. 하루 빨리 두 선수의 활약을 볼 수 있기를 기다리겠습니다.


백승호와 이승우를 잘 알고 있는 국가 대표팀 감독 신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