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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에스타 부상. 바르셀로나 상승세 이어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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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에스타의 부상 바르셀로나 상승세 이어 갈 수 있을까


소시에다드 원정 징크스를 깬 네이마르

빌바오와 비야레알에게 연달아 발목을 잡혔던 바르셀로나
그러나 빌바오를 홈으로 불러와 3골을 퍼부으며 복수를 했고, 레알 소시에다드로 원정을 가서 무려 9년 8개월 만에 승리를 거두었다. 아노에타의 저주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바르셀로나는 소시에다드 원정에서 승리하지 못 했지만 이번에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으로 저주를 깨며 팀을 상승 궤도에 안착시켰다.


그런데 또 한 번 위기가 찾아왔다. 이니에스타 없이 에이바르 원정에 나서야 한다.  다행히 이번 부상은 심각하지 않다. 비장근이라 불리는 왼쪽 종아리에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부상 당시 무리하지 않고 바로 교체되어 나왔고 정밀 검사를 받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대부분의 언론은 일주일 정도면 회복하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곧 있을 에이바르 전에 이니에스타는 결장하게 된다. 

이번 시즌 내내 바르셀로나의 문제점 중 하나로 제기된 게 바로 이니에스타의 공백이다. 이니에스타가 없을 때 공격은 답답해졌다. 가장 최근의 엘 클라시코에서도 이니에스타가 후반전에 투입되니 볼 배급이 원활해지고 메시까지 덩달아 살아나는 효과를 봤다. 하지만 그만큼 그가 없을 때 공백을 컸다. 



노장이지만 여전히 월드클래스의 폼을 유지하고 있는 바르셀로나의 기둥 이니에스타


이니에스타도 이제 베테랑이고 축구 선수 치곤 나이가 많은 편이다. 그의 대체자로 여러 명을 영입했지만 아직 완벽한 후계자가 정해진 건 아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안드레 고메스와 데니스 수아레즈가 경기에 출전하며 팀에 녹아들고 있는 중이다. 이니에스타는 올 시즌 여러 차례 부상을 당했다. 어쩌면 다음 시즌이 되면 이니에스타의 기량이 급격한 하락세에 빠질지도 모른다. 그래서 두 선수의 적응이 절실하다.

에이바르 전엔 다시 한 번 고메스가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엔리케 감독의 성향으로 미루어보아) 에이바르는 현재 리그 9위로 만만하게 볼 팀은 아니다. 공수 밸런스가 잘 잡혀있고 올 시즌 24골을 실점했는데 이는 준수한 라리가에서 준수한 수비력이다. 과연 고메스가 출전했을 때 에이바르의 수비진을 잘 파고들 수 있을지 궁금하다. 

앞서 포스팅에서 고메스에 대해 언급했듯이 현재 메시와 세르지 로베르토와 함께 우측면에서 삼각편대를 이루고 있다. 이 3명의 호흡이 아직 잘 맞지 않고, 메시의 부족한 활동량을 커버하며 수비까지 기여해야 되는 포지션인데 아직 완벽히 적응하지 못 하고 있다. 라키티치도 세비야에서 뛸 때 굉장히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받았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에 와서 메시 때문에 스스로의 공격적 재능을 희생하고 더 많이 뛰었어야 했다. 라키티치는 잘 적응했지만 고메스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인다. 



투란은 저번 경기에서 네이마르보다 이타적인 플레이로 공격을 풀어갔다. 또한 하피냐와의 좋은 호흡을 보이며 팀에 큰 보템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어찌 됐든 지금 바르셀로나에게 중요한 것은 이니에스타의 공백에 발목 잡히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 나가는 것이다. 승점 3점도 중요하다. 그러나 압도적인 경기력을 되찾아 오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이는 미래에 이니에스타가 없어도 바르셀로나가 추락하지 않을 것 인지 보여주는 장기적인 문제기 때문이다. 그가 워낙 대단한 선수기 때문에 그를 대체하는 것은 쉽사리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클럽의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선 꼭 해결되어야 할 과제다. 고메스와 데니스 수아레즈가 내년 시즌 즈음엔 제대로 자리를 잡아 그의 완벽한 대체자가 되어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