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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 국왕컵 4강 진출 확정(Barcelona On the semis)! 강력해진 후보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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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 국왕컵 4강 진출 확정(Barcelona On the semis)! 강력해진 후보 선수들

수아레즈의 골을 축하해주는 팀원들 (출처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1차 전에서 소시에다드 원정 저주를 풀며 1:0 신승을 거두었다. 그리고 2차 전 상대를 홈으로 불러들인 바르셀로나는 5:2로 승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늘의 승리로 국왕컵 4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 리그 우승이 현재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지만 3위에 불과하고 챔피언스 리그는 워낙 쟁쟁한 클럽들이 많기 때문에 4강 이상 가면 누구도 우승을 장담하지 못한다. 때문에 국왕컵 우승이 가장 현실성 있는 목표다.  레알 마드리도도 떨어졌기 때문에 우승 확률이 더 높아졌다. 바르셀로나는 앞으로 국왕컵에서도 최강의 전력을 가동해야 할 것이다.  


4강에 올라간 것도 기뻐할 일이지만 개인적으로 더 초점을 맞추고 싶은 부분은 후보 선수들의(특히 미드필더) 활약이다. 

일단 이날 선발 라인업의 미드필더들은 올 시즌 처음 시도한 조합이다.  마스체라노가 수비형 미드 필더, 그리고 안드레 고메스와 데니스 수아레즈가 동시에 출격했다. 부스케츠가 부상이기 때문에 원래 포지션이 수비형 미드 필더인 마스체라노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로베르토가 나올 수 있었지만 엔리케 감독은 수비적으로 더 확실하고 경기력이 여의치 않을 때 쓰리백으로 전환할 수 있는 마스체라노를 선택했다. 그리고 놀라운 점은 데니스 수아레즈와 고메스가 동시에 나온 것인데 이들은 주전들의 로테이션 자원이었지만 최근 라키티치의 폼이 좋지 않고 이니에스타와 하피냐가 모두 부상이기 때문에 실험적인 조합을 들고 나온 것으로 생각된다. 


멀티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존재를 확실히 알렸다(출처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결과적으로 이 조합은 괜찮았다. 데니스 수아레즈가 2골이나 터트리면서 공격력을 확실히 보여줬다. 공격적인 능력으론 이니에스타 다음으로 가장 확실한 선수라는 걸 각인시켰다. 데니스 수아레즈는 돌파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드리블을 하면서 수비를 몰고 간다면 MSN 라인에게 더 많은 공간을 줄 수 있다. 또한 공격진들과 호흡도 잘 맞아 보인다. 그는 네이마르의 자리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조합의 수비력에서 의문점이 들었다. 고메스도 공격적인 선수다. 이런 두 선수가 동시에 나와서 인지 소시에다드에게 2골이나 헌납했다. 팀의 수비력은 아직 좀 더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고메스는 이번 시즌 내내 너무 공격적으로 플레이한 나머지 메시의 뒷 공간과 수비 커버를 놓치는 경우를 자주 보였다. 바르셀로나로 오기 전에 공격적인 능력과 드리블로 인정받았던 고메스가 현재 팀에선 아이러니하게도 부스케츠롤인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더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엔리케 감독은 그의 공격적 재능을 잘 알기 때문에 지금의 역할을 고집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마 그를 미드 필더로 기용하려면 메시의 뒷자리가 아닌 왼쪽에서 네이마르, 알바와 함께 뛰는 게 더 나아 보인다. 왜냐면 네이마르는 MSN중에서 가장 수비 가담을 많이 하기 때문에 메시와 함께 뛸 때 보다 수비 부담이 적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알바가 공격 가담을 많이 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세르지 로베르토 보다 수비력이 좋기 때문에 측면 커버 부담이 줄어들 것이다.

어찌 됐든 2골 먹히고 5골 넣으면 되는 거다. 수비가 불안하긴 하지만 공격력으로 상쇄 시키는 건 바르셀로나에게 낯설지 않다. 항상 뒷공간을 많이 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의 미드 필더 조합은 긍적적으로 평가하고 싶다. 다만 한 가지! 고메스의 위치 이동이 고려되었으면 하는 바이다. 


후반기 반등의 핵심 인물 알레익스 비달 투란에게 택배 크로스를 배달 중(출처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그리고 미드 필더가 아닌 포지션에서도 교체를 통해 후보 선수들을 뛰게 했다. 네이마르가 나오고 투란이 투입되었고, 세르지 로베르토를 대신해 알레익스 비달이 교체 출전 했다. 투란은 교체 자원 중에 제 역할을 가장 잘해주던 선수기 때문에 언급할 게 별로 없다. 하지만 알레익스 비달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이적설이 난무했던 선수다. 그동안 팀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팀 공격의 핵심이던 알베스의 대체자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그 만큼 실망이 컸다. 하지만 올해부터 슬슬 폼이 올라오더니 최근엔 나올 때 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력도 많이 살아나 투란의 추가 골을 도왔다. 로베르토가 풀백 자리에서 기대보다 성장하지 못하고, 스르나의 이적마저 무산되었기 때문에 비달의 활약이 절실하다. 하지만 최근 그의 플레이를 보면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비달의 활약으로 후반기에 바르셀로나가 더 강력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비달을 후반기 리그 선두 싸움에 가장 핵심적인 선수라고 하고 싶다. 그가 살아나면 최근 침체기인 오른쪽 측면이 확 살아날 것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코파 델 레이(Copa del Ray)는 네이버에서 하이라이트를 제공하지 않아 못 보고 있는 분들을 위해 하이라이트 영상 링크를 남긴다

바르셀로나 공식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하이라이트 : https://www.fcbarcelona.com/football/first-team/news/2016-2017/-copa-del-rey-video-highlights-fcbarcelona-real-sociedad


현존 최강 스트라이커 수아레즈 (출처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