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imple_pf : 첫 영국 자취 생활/영국 생활 팁

영국에서 술 사러 갈 때 꼭 알아야 할 한 가지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영국에서 술 사러 갈 때 꼭 알아야 할 한 가지


영국에 온지 얼마 안된 한국인이 모르는 게 한 가지 있다.

심지어 나도 어제 한 번 똑같은 실수를 반복했다.


친구들과 집에서 간단히 맥주 한 잔을 했는데 조금 아쉬워서 술을 더 사러 나가는 경우

친구와 같이 테스코나 세인즈버리 같은 마트로 향할 것이다.

이럴 때 한 명은 가볍게 나온다고 지갑조차 안 들고 나오는 경우가 많다.


술을 고르고 계산대에 가서 신분증(보통 여기선 ID라고 부름)을 보여준다.

그런데 갑자기 옆에 가만히 서있던 내 친구의 ID도 보여 달라고 하는 것이다.

친구는 그냥 빈손으로 와서 신분증도 없는데...??


여기선 함께 술을 사러 왔으면 그 사람들의 신분증까지 다 검사를 하는 게 원칙이다.

혹시 신분증을 안 들고 왔다면 어디 구석에 숨어 있거나 매장 밖에서 기다리는 게 좋다.


어찌 됐든 술을 사긴 샀다. 친구를 밖으로 보내고 나 혼자 고대로 줄을 다시 서서 

다시 검사 받고 바코드 찍고 계산 끝! 이럴 거면 애초에 친구는 검사를 하지 말지 그랬어?ㅋㅋㅋㅋㅋㅋ 

고대로 다시 줄 섰는데 이젠 통과시켜 주는 것도 웃긴 일이다. 여기 규칙이 그런 걸 어떡하겠나. 하지만 다시 줄 서면서 혼자 피식 피식 웃었다. 민망해서. 이거 완전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거 아닌가.


뭐 아무튼 결론은 줄 다시 서기 싫으면 모두 ID 챙겨가거나 한 명만 줄 서고 나머지는 밖에서 기다리는 게 좋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