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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e_pf : 첫 영국 자취 생활/영국 생활 팁

영국에서 집 구할 때 알아두면 좋을 것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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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집 구할 때 알아두면 좋을 것들 #1 

방을 구할 때 은근 우리가 모르는 생활 용어가 많고 익숙하지 않은 단어가 많다. 때문에 너무 헷갈렸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오늘은 집을 구할 때 알아두면 좋을 용어와 팁을 간단히 정리해보려 한다. 



1. studio와 flat의 차이!

Studio는 흔히 말하는 한국의 원룸. 한 방에 침대, 주방, 거실 등이 다 모여 있으면 스튜디오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만약에 침실이 따로 있다면 one bed room이 된다. 

아마 원룸 이라는 단어 자체가 여기서 온 게 아닐까? 하지만 우리나라 원룸의 구조는 스튜디오에 더 가깝다.


Flat은 조금 다릅니다. 

한 플랫 안에 방이 적게는 4개 많을 땐 8,9 개의 방이 있다. 그들과 함께 주방이나 화장실을 공유한다. Kitchen하나에 여러 사람이 딸려 있는 거라 생각하면 쉬울 듯 하다.


2. Studio, flat의 장단점 

스튜디오의 장점

화장실이나 샤워실을 혼자 쓸 수 있다.

화장실이나 부엌에서 누가 먼저 청소를 할까 눈치 싸움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단점

외롭다. 방 밖으로 나갈 일이 없고, 굳이 약속을 잡지 않는다면 친구를 못 만난다. 

비싸다. 플랫보다 훨씬 비싸다.


플랫의 장점 

비교적 저렴하다. 

덜 외롭다. 밥 먹으러 주방 가면 강제로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단점

눈치 싸움. 누구도 먼저 치우려고 하지 않고 심지어 내 식기를 막 쓰고 있는 친구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내 플랫은 음식물 쓰레기나 남은 재료들을 그냥 쓰레기통에 버린다. 그것도 주방 안에 있는 쓰레기통.

아마 다른 플랫도 같은 것이라 생각한다. 그럼 거기서 고약한 냄새가 항상 난다. 아무튼 여러 명이서 쓰면 불편함이 따르기 마련이다.



3. 플랫에 살 때 가장 중요한 건?

내가 현재 플랫에 살며 느낀 가장 중요한 게 두 가지 있다.


첫째, 룸메이트를 잘 만나야 한다. 여기선 플랫메이트라고 부른다. 

플랫 시설이 아무리 좋아도 쓰는 사람이 똥 같이 쓰면 다 부질없다. 그리고 유럽인들은 주방에서 대마도 많이 피우고 담배도 피우는 사람이 많다. 건물 내에는 금연이지만 플랫에서 파티를 할 땐 다들 무시하는 것 같다. 심지어 아예 재떨이가 주방 식탁에 있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된다. 그리고 정리를 안 하거나 시도 때도 없이 친구를 데리고 오는 스타일 룸메를 만나면 골치 아프다. 

때문에 룸메를 잘 만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이는 내 맘대로 되지 않는다. 

룸메 때문에 고생한 사람들은 자기와 마음이 맞는 친구를 몇 명 구해서 같이 살기도 한다. 소음이나 위생에 좀 예민하다면 라이프 스타일이 비슷한 친구를 찾으시길


둘째, 방의 위치!

정말 중요하다. 처음 숙소를 잡을 때 플랫 메이트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그래서 운에 맡겨야 한다. 하지만 방의 위치는 다르다. 나는 인터넷에서 몇 층에 살지 방의 위치는 어디로 할지 정할 수 있었다. 층 수는 엘리베이터가 있다면 딱히 중요하지 않다. 엘리베이터가 없다면 1층이나 2층(영국 기준)을 추천한다. ground floor에 사는 건 정말 비추다. 엄청 시끄러울 것이다. 

다시 방 얘기로 돌아와서, 플랫 안에서 방을 고를 수 있다면 되도록 주방에서 멀리 떨어져라! 그리고 가능하다면 플랫 출입구에서도 떨어지는 게 좋다. 일단 주방에서 파티를 하는 날엔, 주방 바로 옆 방은 파티가 끝날 때 까지 잠자긴 글렀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을 기준으로 말하자면 그렇다. 방음은 당연히 잘 안된다. 그래서 되도록 멀리 떨어지는 게 답이다.


좀 길어지는 듯 하니 이쯤에서 끝내고 나머지는 생각나는 데로 쓰고 싶을 때 다시 쓰도록 해야겠다. 

아무쪼록 숙소 정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