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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영국 자취생 장보기 생각보다 싼 가격에 놀람 영국 자취생 장보기 생각보다 싼 가격에 놀람영국에 온 후로 항상 집 앞에 있는 테스코 익스프레스에서 장을 봐왔다.가끔 시장도 갔지만 너무 멀기도 하고, 한 번에 너무 많이 사야 해서 다 처리하기가 부담스러워 자주 가진 않는다. 사실 테스코 익스프레스도 내가 생각했던 영국 물가보다 싸서 그냥 만족하고 한 학기 동안 다녔지만 더 싼 곳이 있었다! 영국인 룸메이트 조쉬는 항상 냉동 닭가슴살을 엄청 사온다. 그걸 보고 테스코에서 냉동 닭가슴살을 찾아 샅샅이 뒤졌지만 없었다.그래서 물어보니 기숙사에서 10~15분 거리에 있는 모리슨(Morrisons)에 간다고 한다. 심지어 테스코보다 훨씬 싸다니??현지인이 추천해주면 한 번 가봐야지. 오늘 저녁을 먹기 전에 40파운드 약 6만원 정도 장을 봐왔다. 들고 오느라 .. 더보기
영국 현지에 와서 깨달은 영어 실전 리스닝 잘하는 법 영국 현지에 와서 깨달은 영어 리스닝 잘하는 법 아 정말 지금까지 내가 들어온 영어 듣기 시험은 발음이 또렷하고 분명하게 말하는 전문 성우의 발음이었구나!심지어 유튜브에서 내가 가장 자주 접했던 영국인 Josh와 Ollie(유튜브 영국남자, Jollie 채널)의 말도 굉장히 분명하게 말하는 편이었다.그럼 내가 느낀 현실은 어떨까? 일단 세계 각지에서 모인 교환 학생들이 있다. 그들은 본인 모국어의 악센트를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같은 단어도 각양각색으로 발음 된다. 악센트 속도, 심지어 발음 자체도 다르다. 게다가 웅얼거리는 사람과 얘기 할 때면 몇 배 더 알아듣기 힘들다. 굉장히 주관적인 의견으로는 프랑스인들이 영어를 쓰면 나에게 웅얼거리는 것 처럼 들린다. 아마 프렌치 억양이 들어가서 그런 듯 하다... 더보기
발표 공포증과 영어 공포증이 만나면..? 발표 공포증과 영어 공포증이 만나면..? 오늘 오전에 발표할 일이 있었다. 크라이슬러와 벤츠의 합병이 왜 실패 했는지, 문화적인 차이에서 그 원인을 찾고 분석하는 게 우리의 과제였다.2주 전부터 준비할 시간이 있었지만 지나치게 여유로운 나와 조원들은 급하게 발표 전날 피피티를 마무리했다. 사실 내가 발표를 맡았기 때문에 굉장히 압박감이 있었다. 나는 발표를 잘 못한다. 20살 때 처음 수업 시간에 발표를 해봤는데 손, 발, 목소리 등 떨 수 있는 건 다 떨었던 것 같다.학년이 오르면서 몇 번 더 발표해볼 기회가 있었고, 이젠 사시나무처럼 떨진 않는다. 결정적으로 스타트업을 시작한 뒤엔 상금이 걸린 발표도 해봤기 때문에 최근 들어서야 좀 나아졌다고 볼 수 있다. (지난 주 내내 눈이 왔고 이번 주 화요일이.. 더보기
26살 남자 영국에서 첫 자취 생활을 하다. 26살 남자 영국에서 첫 자취 생활을 하다. 이제 영국에 도착한 지 2달 정도 되었다.그다지 긴 시간은 아니다. 그래도 해외 생활 초반 적응기라 느낀 점은 많다.그리고 나의 첫 자취 생활이기 때문에 남다른 2달 이다. 26살이라는 젊지만 어리진 않은 나이에 첫 자취라서 많이 떨렸다. 도착한 첫날, 남들 다 타는 택시 돈 아끼겠다고 쳐다보지도 않고, 지하철 타고 기숙사까지 찾아 왔던 날이 생각난다. 굳이 무거운 캐리어 두 개와 큰 백팩 매고 구글 맵스도 안 터지는데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가며 힘들게 도착했다.첫날부터 너무 쉽게 가고 싶진 않았다. 생활력을 기르고 알뜰한 자취생이 되겠다는 마음이 해이 해질 까봐 일부러 지하철을 탔다. 2달이 지난 지금 내가 생각했던 자취생의 모습에 나름 가깝다고 생각한다. 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