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맛본 미국 수제 햄버거 3대장 파이브가이즈(Five guys) 후기
87번!! 주방에서 영수증에 찍힌 번호를 불러준다. 드디어 받은 햄버거!
사진으로 봐서 체감이 안되겠지만 햄버거가 꽤 크다. 정말 배 터지게 먹을 수 있으니 위장이 크지 않으신 분들은 햄버거, 감자 튀김 둘 다 리틀 사이즈로 시켜도 괜찮을 것 같다.
햄버거는 한 입 베어 먹고 찍어야 된다며 타박 하는 형.
확실히 속이 보이게 찍으니까 더 먹음직스럽네. 패티가 두 장이나 들어있다.
이렇게 생긴 곳에서 음료수랑 마요네즈, 케찹을 무한으로 퍼올 수 있다.
아 그리고 서양 사람들은 감자튀김을 케찹이 아닌 마요네즈에 찍어 먹는다고 호주 친구에게 들었다.
문화충격.....감튀를 마요네즈에....? 처음엔 거부감 들었지만 이젠 자주 마요네즈에 찍어 먹는다.
끝으로 쉑쉑버거와 파이브 가이즈를 비교해보고 싶다.
쉑쉑버거에선 외식 하는 느낌이 물씬 풍겼다. 세련된 가게 인테리어, 플레이팅, 직원들의 서비스 모두 괜찮았다.
파이브 가이즈는 일반 맥도날드랑 크게 차이가 없다. 햄버거 퀄리티 자체는 훨씬 좋고 맛있지만, 안에서 먹고 가든, 포장해가든 그냥 종이 가방과 호일에 싸서 나오는 햄버거를 보면 정크푸드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심지어 내가 가서 직접 받아와야 한다.
14 파운드나 냈는데(약 21,000원) 내가 직접 가서 음식을 가져와야 한다니^^
쉑쉑버거를 먹은지 너무 오래 되어서 맛 자체를 비교할 수 없지만 전체적인 만족도는 쉑쉑버거가 더 높다.
쉑쉑버거는 음료와 케찹, 마요네즈 등이 무한 리필이 아니었던 것 같기도 하다. 다 장단점이 있으니 취향에 맞게 가면 된다.
어쩌다 보니 미국 햄버거 3대장을 영국에서 먹어봤네.
어쨌든 햄버거는 맛있었기에 재방문 의사는 충분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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